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국제 청소년의 날을 맞아 ‘우리사이, 마음잇기’ 행사를 5일부터 16일까지 강남구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과 대청공원(14일)에서 진행한다.
코로나19 이후 아동·청소년들의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이 증가하고 자살·자해의 위험성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강남구청소년심리지원센터 전체 이용자 2명 중 1명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5명 중 1명이 가족 갈등 문제를 안고 있다. 구는 청소년들의 권리와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UN에서 제정한 ‘국제 청소년의 날’(8월 12일)을 맞아 이러한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준비했다. 아동·청소년을 둘러싼 공동체가 유대감을 회복해 나가기 위한 취지로, 행사 주제를 ‘우리 사이를 잇는 연결’로 정했다.
5일부터 16일까지 사이쉼(도곡로 420)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상시 운영한다. ▲연결을 주제로 한 드로잉 월(Drawing Wall) 공동 작업 ▲미래의 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느린 편지 보내기’ ▲연결의 소망을 담은 ‘바람(소망)개비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아차리고, 그리기와 만들기로 통해 자연스럽게 감정을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1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청공원(일원동 621번지)에서는 찾아가는 마음건강 캠페인을 개최한다. 사이쉼과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사이쉼에서 진행하는 ▲드로잉 월 색칠하기 ▲바람개비 만들기를 야외에서 진행하며 ▲나만의 연결 활동 실천하기 ▲자개공예 만들기 ▲포토부스에서 마음건강 소품을 활용한 기념 촬영 등을 즐길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구민들에게는 허브티, 푸쉬팝 등 마음 건강 꾸러미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사이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따뜻하고 보듬고 격려해주는 공동체가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심리발달과 정신건강 문제 예방을 위해 힘쓰는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글로벌콘텐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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